신영증권은 12일 상승 동력이 부족한 증시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은 물론 기업의 유동성과 안정성까지 충족시키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종목을 추천했다.

김지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 내수 부진, 금융시장 불안 등은 기업이익의 악화에서 더 나아가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에 대한 우려까지 파생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장기투자매력을 보유한 종목발굴이 필요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과도한 단기부채의 보유는 금리상승, 금융시장 경색 등 조달환경이 악화되는 경우 조달조건이 불리해지거나 신규조달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어 경기 둔화 및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유동성 및 안정성 측면의 검토가 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 중 유동성과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지표가 각 풀(pool)의 중간값 이상을 충족시키는 종목들을 추출했다.

관련 종목은 ▶포스코대한해운현대상선STX팬오션NHN메가스터디 등 6개기업이다.

이 기업들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기업 중 2008년 6월 기준 당좌비율 120.6% 이상,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비중 1.6% 이상, 매출채권회전율 1.4 이상, 2008년 예상 영업이익률 8.9% 이상, 매출액증가율 17.2% 이상인 기준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