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패스(대표이사 박성훈)는 11일 공시를 통해 에스씨디를 계열회사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액티패스는 지난 5월 30일 에스씨디의 전 대주주인 한강구조조정기금과 에스씨디 주식 1124만654주(50.1%)를 총 59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일 잔금을 지불함으로써 인수를 마무리 했다.

이와 함께 장외거래를 통해 한강구조조정이 보유하던 에스씨디의 잔여지분을 취득함으로써 보유한 총 주식수는 1172만3684주(52.25%)라고 밝혔다.

액티패스 관계자는 "에스씨디를 계열사로 인수함에 따라 탄소나노튜브의 판매에서 응용제품개발/생산까지 전분야에 대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원재료는 물론 자회사인 나노허브와 에스씨디 등을 통해 개발/생산된 탄소나노튜브 응용제품까지 모든 유통은 액티패스가 맡게 될 것"이라 말했다.

현재 액티패스는 탄소나노튜브의 본격적인 유통을 조만간 개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해외시장의 효과적인 공략을 위한 사명변경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탄소나노튜브 응용분야 진출도 구체화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액티패스 대표는 "탄소나노튜브의 양산에 따른 신사업이 본격화되면 완전히 다른 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탄소나노튜브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빠른 시간안에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