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책임보험료가 낮춰져 최근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 인하로 인한 손해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태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국토해양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손해배상보장 사업 분담금을 현행 3.4%에서 1%로 2.4%p 낮추기로 지난 11일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로 보험료 인하 효과를 대부분 상쇄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해보헙엄 수정순이익이 2008회계연도 0.7~0.9%, 2009회계연도에는 3.3~4.5%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보험료가 추가적으로 인하될 여지는 적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과관계는 없으나 보험료 인하 결정 이후 7월 자동차 손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이번 조치만으로 보험료 추가 인하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