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21분 현재 한국타이어가 8.46% 치솟은 것을 비롯해 금호타이어(4.46%)와 넥센타이어(4.63%)가 모두 강세다. 금호타이어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타이어 원재료인 합성고무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71달러 하락한 100.87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100.10달러까지 떨어지며 100달러대 붕괴를 바라보게 된 것이다.
또 천연고무 가격도 지난 7월 톤당 3300달러 수준에서 현재 2800달러로 하락하면서 타이어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경우 세계 1위 타이어업체 미쉐린이 최근 보유 지분을 10%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인수합병(M&A) 기대감도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