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기획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 연출 강일수)가 본격적인 수목극 전쟁에 뛰어든 가운데,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맹 촬영에 돌입했다.

10일 첫방송 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유리왕의 활약과 2부에서 ‘무휼’(송일국)의 첫 등장으로 수목극 경쟁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정진영, 송일국, 김병기 등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감초 김상호의 코믹연기 역시 적절하게 긴장을 풀어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스태프 및 배우들은 다가오는 추석연휴에도 불구 촬영을 강행할 전망이다.

“촬영분량 및 촬영씬에 따라 다르겠지만, 추석연휴를 모두 쉴 수 있는 배우나 스태프는 거의 없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해신'의 강일수 감독과 '주몽'의 송일국이 만난 '바람의 나라'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드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전쟁의 신’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 그리고 최후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