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이 베이징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중국 내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북경연합대학 강당에서 중국 최초의 청각도우미견양성기관인 '애니콜 청각도우미견 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과 북경연합대학 씨원치(席文啓) 총장, 중국장애인연합회 관련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훈련받은 청각도우미견 분양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애니콜 청각도우미견 훈련센터'는 견사, 훈련장, 사무실, 검역실, 진료실 등총 560㎡(171평형) 규모로 내년 6월 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견사와 부대시설 건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훈련사 교육 등 한국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전수할 계획이다.

청각도우미견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청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장애인보조견이다. 자명종이나 초인종, 전화소리, 아기 울음소리,화재경보, 자동차 경적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주인에게알려 주어 청각장애인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지털뉴스팀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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