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블루칩] 롯데쇼핑‥백화점 매출 꾸준·할인점 수익성 개선…저평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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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롯데쇼핑은 소비 양극화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수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명품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명품관을 포함한 백화점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체 매출에서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기에는 백화점의 실적 안정성이 할인점보다 높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할인점 부문의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매업계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현지에 진출하고 있는 롯데쇼핑 등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예상치를 밑돌았던 롯데쇼핑의 실적은 3분기에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점포 오픈 및 기존점 리뉴얼 투자,인건비 인상 등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82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높지만 2분기 2022억원보다 10%가랑 감소한 수치다. 유정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요인이지만 하반기 4~5개의 할인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어서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연간 10조7280억원의 매출과 814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9조7680억원의 매출과 75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두 달째 30만원 선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시장 점유율 1위라는 점과 할인점사업 확대에 따른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주가수준) 메리트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의 안정성이 높아지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3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기에는 백화점의 실적 안정성이 할인점보다 높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할인점 부문의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매업계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현지에 진출하고 있는 롯데쇼핑 등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예상치를 밑돌았던 롯데쇼핑의 실적은 3분기에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점포 오픈 및 기존점 리뉴얼 투자,인건비 인상 등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82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높지만 2분기 2022억원보다 10%가랑 감소한 수치다. 유정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요인이지만 하반기 4~5개의 할인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어서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연간 10조7280억원의 매출과 814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9조7680억원의 매출과 75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두 달째 30만원 선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시장 점유율 1위라는 점과 할인점사업 확대에 따른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주가수준) 메리트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의 안정성이 높아지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3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