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령운전자 사고 평소보다 18.7% 증가

추석연휴 기간에는 비연휴 기간보다 여성과 고령 운전자에게 자동차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대해상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이 회사에 접수된 자동차사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운전자 수는 비연휴 기간 대비 6.9% 증가에 그쳤으나 여성운전자 사고는 18.6%, 60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18.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자동차보상연구회 이재열 팀장은 "장거리 운전 중 교대운전이나, 성묘 후 음복 등으로 평소 운전을 많이 하지 않는 아내에게 운전대를 맞기는 경우가 있어 여성운전자의 사고발생이 평소보다 많다"며 "또 이번 추석연휴는 기간이 짧아 역귀성 등으로 인해 고령자의 사고발생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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