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의 경우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될 예산안은 과거정부의 방향과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질서가 잡혀가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9월 위기설'은 말그대로 '설'로 끝났다"면서 "한가위를 맞아 두바이유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농식품부의 노력으로 추석 물가도 비교적 안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고유가 대책, 26조원 규모의 감세정책, 50조원 규모의 광역 선도프로젝트, 공기업 선진화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과 관련해서는 "국제정치와 국내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시장과 대북관련 사업 분야에서의 영향과 유사시 대응책에 대해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층 고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규제개선을 통해 관련산업을 선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일자리창출과 경제재도약을 위한 예산과 세제 등 경제활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강화, 규제완화 등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