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차이 옹사왓 태국 과도정부 총리는 14일 수도인 방콕 일원에 선포된 비상사태를 12일 만에 전격 해제했다. 그는 "정치적 긴장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수도를 비상사태 아래 둬야 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사막 순다라벳 총리는 지난 2일 방콕 일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사막은 지난 9일 TV 요리쇼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과 함께 사퇴명령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며 새 정부 구성 전까지 국정을 이끌 과도정부 총리로 솜차이 교육 부총리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