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를 연내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채권단은 인수 유력 후보군으로 LG SK 한화 KT 등 4개 그룹을 선정,본격적인 '세일'에 나서기로 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5일 "9조원을 넘나드는 하이닉스의 시가총액과 첨단 업종의 성격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인수 가능성이 높은 LG SK 한화 KT 등의 4개 그룹을 집중적으로 접촉할 생각"이라며 "이 가운데 두 곳 정도는 이미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경제신문이 거론되는 4개 그룹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한 그룹은 단 한 곳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