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메디컬코리아 대상] 서정 한의원‥키 문제 '해결사' 국제적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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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의원(원장 박기원.사진)은 1994년 문을 연 이래 성 조숙증 치료와 키 성장 분야에만 집중해왔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성장클리닉 중 하나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분점을 낼 만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성 조숙증이란 성호르몬이 1년 이상 비정상적으로 빨리 분비돼 또래들보다 일찍 어른이 되는 현상.이렇게 되면 어린 나이에 성장판이 닫혀 성장이 멈춘다. 대개 초등학교 1학년 때 성 조숙증이 오는 아이는 6학년이 되면 더 이상 키가 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자 아이의 경우 극심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동반되기도 한다. 문제는 서구식 식습관이 일반화되면서 2001년 1158명에 불과했던 성 조숙증 어린이 수가 2005년 5274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데 있다.
서정한의원은 이런 점에 주목,어린이를 둔 부모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키 문제를 풀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지난 14년 동안 맡아왔다. 오랜 기간 한 분야에 집중한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과 최신 기자재로 무장했다는 것이 서정한의원의 최대 강점이다.
서정한의원은 우선 어린이 환자가 내원하면 성장판 개폐 여부와 뼈 나이,사춘기 진행 단계 진단 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현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조숙증으로 판명되면 의이인(율무) 인진쑥 산약(마) 등 20여종의 한약재를 배합한 한약으로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여자 어린이의 경우 1년 이상 초경을 늦춰 결과적으로 키가 6~8㎝ 커지도록 돕는다는 것이 서정한의원의 설명이다.
'키 박사'로 불리는 박기원 원장은 "성 조숙증으로 진단받은 여자 아이들에게 한약 처방과 성장장애 치료를 병행한 결과 여성호르몬이 감소한 반면 성장호르몬은 일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