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사태로 주초 급락 후 당분간 횡보 전망 - HMC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HMC투자증권은 16일 리먼 부도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냉각된 투자심리가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지수는 주 초반 급락 후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인영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베어스턴스를 시작으로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이어 메릴린치와 리먼 브라더스 등 금융불안을 야기해 온 주요 금융사들의 움직임이 종착점에 도달하였다는 측면에서 불확실성 제거라는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번의 사태는 악재의 해소라기 보다는 또 다른 악재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해석될 소지가 높다”고 봤다.
중추절로 휴장한 일부 아시아 증시를 제외하고는 대만증시가 4%이상 급락했고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변동성 확대, 나스닥 선물지수 역시 3%에 달하는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각 국의 증시는 금융주들이 하락을 주도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음이 이에 대한 반증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국내증시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에 동조화되며 주 초반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코스피의 경우, 낙폭의 급격한 확대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었던 이달 초에 1차적인 저점 테스트에 성공한 1400선 부근에서의 강한 하방경직성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며, 특히 지난 주 동시만기일 대량의 물량 소화로 인해 한층 유연해진 수급시장의 체력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
홍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미국발 금융불안이 글로벌 증시를 뒤덮으며 투자심리를 급랭시켜 국내증시도 주 초반의 급락을 피할 수는 없겠으나, 호전된 국내 수급여건이나 지난 주, 대형 이벤트들을 무사히 치러내며 쌓인 시장체력을 감안할 때, 시장의 하락변동성 확대는 주 초반으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외 경기나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부문에서도 투자심리의 호전을 이끌어 낼 만한 변수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므로 지수는 주 초반의 급락 이후 당분간 횡보 국면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홍인영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베어스턴스를 시작으로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이어 메릴린치와 리먼 브라더스 등 금융불안을 야기해 온 주요 금융사들의 움직임이 종착점에 도달하였다는 측면에서 불확실성 제거라는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번의 사태는 악재의 해소라기 보다는 또 다른 악재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해석될 소지가 높다”고 봤다.
중추절로 휴장한 일부 아시아 증시를 제외하고는 대만증시가 4%이상 급락했고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변동성 확대, 나스닥 선물지수 역시 3%에 달하는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각 국의 증시는 금융주들이 하락을 주도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음이 이에 대한 반증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국내증시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에 동조화되며 주 초반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코스피의 경우, 낙폭의 급격한 확대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었던 이달 초에 1차적인 저점 테스트에 성공한 1400선 부근에서의 강한 하방경직성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며, 특히 지난 주 동시만기일 대량의 물량 소화로 인해 한층 유연해진 수급시장의 체력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
홍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미국발 금융불안이 글로벌 증시를 뒤덮으며 투자심리를 급랭시켜 국내증시도 주 초반의 급락을 피할 수는 없겠으나, 호전된 국내 수급여건이나 지난 주, 대형 이벤트들을 무사히 치러내며 쌓인 시장체력을 감안할 때, 시장의 하락변동성 확대는 주 초반으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외 경기나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부문에서도 투자심리의 호전을 이끌어 낼 만한 변수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므로 지수는 주 초반의 급락 이후 당분간 횡보 국면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