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가 내놓은 발코니 전용가구 브랜드 밴트리의 '로맨틱 화이트'와 '루버 오크'는 내부 수납시스템이 포스트(기둥)형과 선반형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공간 크기에 맞춰 맞춤식으로 설계하는 시스템 형태다.

로맨틱 화이트는 화이트의 심플함을,루버오크는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준다. 에넥스에서 시판되는 모든 붙박이장의 문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안방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발코니의 특성상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발생하고 선반의 강도가 약해지기 쉬운 환경을 감안해 15㎜ 두께의 판을 접어 30㎜로 만드는 신공법을 적용,휘는 부작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수납장 상부에는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치인 '그릴'을 설치,내외부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됐다. 세탁기가 있는 발코니에 필요한 다양한 옵션도 갖췄다.

벽에 선반을 설치하는 '프레임 수납장''세탁물 보관함''다용도 수납박스' 등이 있다. 로맨틱 화이트는 27만원,루버오크는 42만원이며 시공비는 별도.회사 관계자는 "브랜드가구 업체가 발코니 전용가구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라며 "특판시장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밴트리는 발코니(Balcony)와 저장창고(Pantry)의 합성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