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패럴림픽에서 한국 보치아 팀이 금메달 2개를 따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 보치아 팀은 개인전에서 박건우 선수가 금메달 1개를, 단체전에서 박건우.정호원.신보미 선수가 금메달을 하다 더 추가하며 총 2개의 메달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1,2등급을 가진 선수들을 귀한 경기로 선수들이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하여 1점이 주어지는 종목이다.

특히 한국선수단의 막내 박건우(18)선수가 BC3(최중증 장애등급)경기인 보치아에서 2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건우 선수는 태어날 때 터진 양수가 입으로 들어가면서 장애를 일으켜 사지가 마비되는 장애를 앓게 됐다.

하지만 여유롭지 않은 집안 환경에 박선수는 일찍이 철이 들어야 했고,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또한 '포상금' 때문이였다라고 답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보치아를 시작한 박 선수는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운동을 시작한지 2년만인 2006년 브라질에서 열린 보치아 선수권 대회에서 2관왕을 일궈내는 성적을 기록한다. 그 후 2년 뒤 2008 베이징에서 열린 '패럴림픽'에서 다시한번 2관왕에 오르며 박 선수는 인간 승리의 저력을 과시했다.

박건우 선수의 사연이 공개되자 많은 팬들은 "박 선수의 노력에 진심이 담긴 박수를 보낸다" "대단한 투지이다. 부끄러운 점이 많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17일 막을 내리는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 9개, 은 8개, 동 13개를 기록하며 16일 현제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