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로 리먼 보유종목 매물물 쏟아져..정리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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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파산신청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상하이(HSBC) 창구를 통해 리먼 측 보유종목들의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에서는 리먼이 거래정지를 당해 주식매매를 할 수 없게 되자 HSBC 계좌로 매도 주문을 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주식브로커 영업을 공격적으로 하지 않는 HSBC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점도 의혹을 사고 있다"며 정리창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25분 현재 HSBC 계좌로 매도상위를 기록중인 종목은 우리금융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 현대차, 기아차, 대우증권, 하이닉스, 기업은행, 한진해운, 삼성증권,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SK에너지, SK, 두산중공업, GS,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등 17종목에 이른다.
특히 우리금융의 경우 320만주 이상에 해당하는 매물이 장중 쏟아져 주가가 한 때 하한가 직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현재 전거래일대비 11.88% 급락한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16만주 가량 매도되며 9.90% 주가하락률을 기록중이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62만여주와 77만여주가 HSBC증권 창구를 통해 팔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70만주 이상 매물이 나오며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현재 하한가 매수잔량만 97만6000여주에 달한다. 하이닉스와 기업은행의 경우 9%와 5%대 하락중이며 HSBC창구 매물은 각각 53만주와 96만5000주 이상이다.
이밖에 한진해운 97만5800여주, 삼성증권 29만4200여주, SK에너지 30만3600여주, 두산중공업 17만9000여주, GS 55만9900여주, 현대중공업 11만7000여주, 삼성물산 24만6400여주 등도 HSBC증권이 매도창구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많은 것 뿐이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금융지주 이외에도 HSBC 창구를 통해 다른 종목의 매도세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시장에서는 리먼이 거래정지를 당해 주식매매를 할 수 없게 되자 HSBC 계좌로 매도 주문을 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주식브로커 영업을 공격적으로 하지 않는 HSBC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점도 의혹을 사고 있다"며 정리창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25분 현재 HSBC 계좌로 매도상위를 기록중인 종목은 우리금융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 현대차, 기아차, 대우증권, 하이닉스, 기업은행, 한진해운, 삼성증권,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SK에너지, SK, 두산중공업, GS,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등 17종목에 이른다.
특히 우리금융의 경우 320만주 이상에 해당하는 매물이 장중 쏟아져 주가가 한 때 하한가 직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현재 전거래일대비 11.88% 급락한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16만주 가량 매도되며 9.90% 주가하락률을 기록중이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62만여주와 77만여주가 HSBC증권 창구를 통해 팔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70만주 이상 매물이 나오며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현재 하한가 매수잔량만 97만6000여주에 달한다. 하이닉스와 기업은행의 경우 9%와 5%대 하락중이며 HSBC창구 매물은 각각 53만주와 96만5000주 이상이다.
이밖에 한진해운 97만5800여주, 삼성증권 29만4200여주, SK에너지 30만3600여주, 두산중공업 17만9000여주, GS 55만9900여주, 현대중공업 11만7000여주, 삼성물산 24만6400여주 등도 HSBC증권이 매도창구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많은 것 뿐이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금융지주 이외에도 HSBC 창구를 통해 다른 종목의 매도세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