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보험계약' 실태조사…금감원, 생보사 특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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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계속 늘어나면서 금융감독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생명보험 상품에 대한 민원 건수는 59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손해보험상품 관련 민원은 13.1%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불충분한 상품 설명 등 보험 모집과 관련한 민원이 52.5%로 절반을 넘었고 보험금 지급 민원이 26.6%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증시 하락 등으로 변액보험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회사별 유형으로 보면 최근 영업이 활발했던 중소형사의 지난 상반기 민원 비중이 37.0%에 달해 전년 동기(34.2%)에 비해 늘었고 외국계사도 22.3%에서 22.8%로 증가했다. 반면 삼성 대한 교보 등 대형 3개사에 대한 민원은 이 기간 중 43.5%에서 40.2%로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생보사 민원을 줄이기 위해 경영진을 면담하고 상품 판매와 보험금 지급 실태 등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감원은 최근 민원이 늘어난 미래에셋,녹십자 등 국내 2개사와 AIG,푸르덴셜,뉴욕,PCA 등 외국계 4개사에 대해 지난 2∼9일 보험금 지급 실태에 대한 특별검사를 벌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생명보험 상품에 대한 민원 건수는 59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손해보험상품 관련 민원은 13.1%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불충분한 상품 설명 등 보험 모집과 관련한 민원이 52.5%로 절반을 넘었고 보험금 지급 민원이 26.6%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증시 하락 등으로 변액보험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회사별 유형으로 보면 최근 영업이 활발했던 중소형사의 지난 상반기 민원 비중이 37.0%에 달해 전년 동기(34.2%)에 비해 늘었고 외국계사도 22.3%에서 22.8%로 증가했다. 반면 삼성 대한 교보 등 대형 3개사에 대한 민원은 이 기간 중 43.5%에서 40.2%로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생보사 민원을 줄이기 위해 경영진을 면담하고 상품 판매와 보험금 지급 실태 등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감원은 최근 민원이 늘어난 미래에셋,녹십자 등 국내 2개사와 AIG,푸르덴셜,뉴욕,PCA 등 외국계 4개사에 대해 지난 2∼9일 보험금 지급 실태에 대한 특별검사를 벌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