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다 수익률 적은 상가·빌딩은 처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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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만큼 '버는 것보다 지키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서바이벌 재테크 전략'을 견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당장의 임대수익보다는 유동성,안정성에 비중을 두고 소유한 물건을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빌딩.오피스텔.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처분기준은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체크해서,이 기준에 못 미치면 과감히 처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대출을 많이 낀 주택보유자는 일단 보험이나 펀드 등을 해약해 현금자산을 늘리고,부채규모를 줄이는 가계 구조조정을 시도할 때가 됐다"며 "내집마련 시기도 당분간 관망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일부 주택정보업계에서는 뉴타운.재개발 이주 수요가 급격히 늘어 올가을 전세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하지만,미국 월가 금융쇼크로 불황이 장기화되면 오히려 전세수요가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경기,수급에 더 영향을 받는다"며 "금융위기로 경기하락의 골이 깊어지면 세입자들이 눌러앉아 재계약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며 전세대란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손경지 하나은행 PB사업본부 부동산팀장은 8.21 부동산 대책,9.1 세제개편안의 영향이 드러날 내년 1분기 정도로 내집 마련 타이밍을 잡으라고 권했다. 그는 "부동산시장도 세계경제 동조화란 측면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2006년 말 고점 대비 15~20% 값이 떨어진 주택이 아니라면 들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뉴타운.재개발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등 투자 수익성이 분명히 드러나는 시점에 투자 시기를 잡으라고 충고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대출을 많이 낀 주택보유자는 일단 보험이나 펀드 등을 해약해 현금자산을 늘리고,부채규모를 줄이는 가계 구조조정을 시도할 때가 됐다"며 "내집마련 시기도 당분간 관망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일부 주택정보업계에서는 뉴타운.재개발 이주 수요가 급격히 늘어 올가을 전세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하지만,미국 월가 금융쇼크로 불황이 장기화되면 오히려 전세수요가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경기,수급에 더 영향을 받는다"며 "금융위기로 경기하락의 골이 깊어지면 세입자들이 눌러앉아 재계약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며 전세대란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손경지 하나은행 PB사업본부 부동산팀장은 8.21 부동산 대책,9.1 세제개편안의 영향이 드러날 내년 1분기 정도로 내집 마련 타이밍을 잡으라고 권했다. 그는 "부동산시장도 세계경제 동조화란 측면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2006년 말 고점 대비 15~20% 값이 떨어진 주택이 아니라면 들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뉴타운.재개발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등 투자 수익성이 분명히 드러나는 시점에 투자 시기를 잡으라고 충고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