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업계, 250억弗 긴급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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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계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후폭풍을 우려하며 의회에 25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디트로이트에서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로이터 자동차포럼'에서 GM의 프리츠 핸더슨 사장 겸 최고운영자(COO)는 "기업의 신용시장 차입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라면서 "리먼 위기로 당분간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소 몇 주에서 몇 달간 힘든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의회가 250억달러의 저리 지원금을 조속히 승인해 업계의 생산라인 효율화와 연비 제고 노력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드의 앨런 멀럴리 공동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포럼에서 "리먼 사태가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심리를 더욱 가라앉힐 것"이라면서 "자동차시장은 내년 말이나 2010년은 돼야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미 성장률이 1.5% 수준으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ㆍ태평양과 유럽시장도 모두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판매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포드는 2006년 230억달러 이상을 금융시장에서 차입했다. 멀럴리는 자동차 구제기금이 실행되면 업계 회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의회의 승인을 요구했다. 크라이슬러의 봅 나델리 CEO도 지난 12일 뉴욕 회견에서 구제기금의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고희석 인턴기자(한국외대 4년) sanoch1032@naver.com
디트로이트에서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로이터 자동차포럼'에서 GM의 프리츠 핸더슨 사장 겸 최고운영자(COO)는 "기업의 신용시장 차입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라면서 "리먼 위기로 당분간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소 몇 주에서 몇 달간 힘든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의회가 250억달러의 저리 지원금을 조속히 승인해 업계의 생산라인 효율화와 연비 제고 노력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드의 앨런 멀럴리 공동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포럼에서 "리먼 사태가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심리를 더욱 가라앉힐 것"이라면서 "자동차시장은 내년 말이나 2010년은 돼야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미 성장률이 1.5% 수준으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ㆍ태평양과 유럽시장도 모두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판매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포드는 2006년 230억달러 이상을 금융시장에서 차입했다. 멀럴리는 자동차 구제기금이 실행되면 업계 회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의회의 승인을 요구했다. 크라이슬러의 봅 나델리 CEO도 지난 12일 뉴욕 회견에서 구제기금의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고희석 인턴기자(한국외대 4년) sanoch10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