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 1억70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 벤츠가 판매 상품으로 등장한다.

CJ홈쇼핑은 오는 19일 오후 메르세데스 벤츠 'S550' 모델 판매방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홈쇼핑 판매 상품 중 지난 5월 방송된 아파트(벽산 블루밍 일산 위 시티,6억~8억원) 이후 최고가이며,홈쇼핑에서 판매한 도요타,포드,크라이슬러 등 다른 수입차보다 훨씬 비싸다.

'S550'은 벤츠의 세단 중 최상위급인 S클래스에 속하는 모델로 가격은 1억74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방송을 보고 가계약(가계약금 100만원)을 한 고객은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시승을 해본 뒤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차량을 사지 않으면 가계약금은 전액 환불해 준다.

수입·판매는 병행 수입업체인 SK네트웍스가 담당하며,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고객에게는 차량 출고 시 50만원 상당의 SK상품권을 준다. 구입 고객에게 87만2500원 상당의 '에스-모빌리온'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며,현대캐피탈 운용리스를 이용해 구입할 경우 취득세·공채(약 548만원) 대납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