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파업 희생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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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 출시가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또 연기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지난 5일로 잡혔던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의 출시 일정이 생산물량 부족으로 오는 22일로 한 차례 늦춰진 데 이어 또다시 다음 달 13일께로 연기됐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18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주요 도심에서 진행키로 했던 제네시스 쿠페 로드쇼도 취소했다.
제네시스 쿠페 출시 일정이 계속 지연되는 것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지난 4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노조가 재파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쿠페는 현재 울산 4공장에서 소수 물량만 생산되고 있어,노조가 부분파업을 반복하면 차량을 고객에게 제때 넘겨주기 힘든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데 노조 파업으로 출시시기가 불투명해졌다"며 "노사교섭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와 플랫폼(기본 뼈대)을 공유하는 스포츠카로,출시 전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어왔다. 최고출력 303마력에 최대토크 36.8㎏·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5초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2.0 TCI 모델을 먼저 출시한 후 다음 달 말 3.8 람다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16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지난 5일로 잡혔던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의 출시 일정이 생산물량 부족으로 오는 22일로 한 차례 늦춰진 데 이어 또다시 다음 달 13일께로 연기됐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18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주요 도심에서 진행키로 했던 제네시스 쿠페 로드쇼도 취소했다.
제네시스 쿠페 출시 일정이 계속 지연되는 것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지난 4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노조가 재파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쿠페는 현재 울산 4공장에서 소수 물량만 생산되고 있어,노조가 부분파업을 반복하면 차량을 고객에게 제때 넘겨주기 힘든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데 노조 파업으로 출시시기가 불투명해졌다"며 "노사교섭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와 플랫폼(기본 뼈대)을 공유하는 스포츠카로,출시 전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어왔다. 최고출력 303마력에 최대토크 36.8㎏·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5초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2.0 TCI 모델을 먼저 출시한 후 다음 달 말 3.8 람다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