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ㆍSK텔 선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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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서 KT&G KTF 등 경기방어주가 눈에 띄는 선전을 펼쳐 주목된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돌발 악재가 터지는 긴급 상황이 벌어지자 놀란 투자자들이 경기방어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KT&G는 16일 1.8% 뛴 9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다. KTF도 0.1% 올랐다. 이 밖에 KT가 0.1% 하락하는 데 그쳤고 SK텔레콤도 하락률이 0.9%를 기록해 통신주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주가를 나타냈다.
역시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농심도 0.4% 내리는 것으로 급락장세를 피해갔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충격이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이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경기방어주들이 일제히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이 경기방어주를 털고 낙폭 과대주로 옮겨가는 상황이었지만 돌발 악재로 상황이 급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에서는 올해 방어주 역할을 해온 종목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코스닥 회사 중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동서가 이날 폭락장에서도 2.7% 하락에 그쳤다. 동서는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간 고점 대비 하락률이 8%대에 머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방어력을 보여줬다.
또 올해 코스닥 방어주로 부상한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각각 2.8%와 4.4% 하락에 그치며 선전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주들의 하반기 이익증가율이 30∼4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된 데다 작년부터 규모 경쟁을 포기하고 수익 중심의 경영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주가가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그동안 대폭 조정을 받은 NHN이 3%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준/장경영 기자 junyk@hankyung.com
KT&G는 16일 1.8% 뛴 9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다. KTF도 0.1% 올랐다. 이 밖에 KT가 0.1% 하락하는 데 그쳤고 SK텔레콤도 하락률이 0.9%를 기록해 통신주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주가를 나타냈다.
역시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농심도 0.4% 내리는 것으로 급락장세를 피해갔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충격이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이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경기방어주들이 일제히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이 경기방어주를 털고 낙폭 과대주로 옮겨가는 상황이었지만 돌발 악재로 상황이 급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에서는 올해 방어주 역할을 해온 종목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코스닥 회사 중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동서가 이날 폭락장에서도 2.7% 하락에 그쳤다. 동서는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간 고점 대비 하락률이 8%대에 머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방어력을 보여줬다.
또 올해 코스닥 방어주로 부상한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각각 2.8%와 4.4% 하락에 그치며 선전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주들의 하반기 이익증가율이 30∼4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된 데다 작년부터 규모 경쟁을 포기하고 수익 중심의 경영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주가가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그동안 대폭 조정을 받은 NHN이 3%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준/장경영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