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출범한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대한민국 대표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싸이월드' △유무선 연계 포털 '네이트닷컴' △유무선 연동 통합 메신저 '네이트온' △검색 포털 '엠파스'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 △온라인 전문 교육 브랜드 '이투스' 등을 운영하는 종합 인터넷 기업이다. 현재 싸이월드 2200만명, 네이트온 2500만명, 네이트닷컴 2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좋은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SNS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실제 오프라인 인맥을 기반으로 한 실명제 가상 사회다. 회원수 2200만명을 넘어선 뒤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싸이월드를 통해 대한민국의 인맥 네트워크는 한층 촘촘하고 따뜻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의 대표 서비스 '미니 홈피'는 운영자가 텍스트는 물론 그림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으며,방명록과 사진첩 댓글,촌평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이용자 간 손쉽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1인 미디어 서비스로 부상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5월 포털형 메인 페이지 개편을 시도하며 변신을 감행했다. 과감히 '검색창'과 '실시간 검색어'의 위치를 이동시켜 인기 검색어를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는 '왜 떴을까'를 신설한 것이다. 싸이월드에서 인맥 관리뿐 아니라 검색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속적인 트래픽 성장과 검색자수 증가로 전체 일 평균 페이지뷰(PV)가 최고 기록을 3차례나 경신했다. 지금까지 일일 최고 페이지뷰는 8억건으로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7월 말에는 통합검색 일 쿼리수 720만건으로 3개월 만에 7배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실시간 검색어' 클릭 수 또한 개편 전 하루 평균 3만건에서 개편 후 33만건으로 10배나 증가했다. 광고에 대한 반응도 좋다.

개편과 함께 신설된 프리미엄 텍스트 광고,브랜딩 배너를 포함해 전체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 광고 클릭률이 90.6% 증가했다. 업계 표준 광고 사이즈를 적용한 메인 배너를 신설한 후 배너 판매율도 78%로 증가해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싸이월드는 커뮤니티라는 서비스의 특성이 적극 반영된 싸이월드만의 검색 서비스가 기존 검색 서비스와 다른 니즈(수요)를 가진 소비자층에 어필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올 하반기 검색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으로 커뮤니티 포털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싸이월드는 지난 7월 포털 최초로 3D(3차원) 커뮤니티 서비스 '미니라이프'를 공식 오픈 했다. 미니라이프는 미니홈피를 통해 접속하는 3D 가상현실 커뮤니티로 이용자들은 각자 주어진 아바타와 3차원 공간을 꾸며 저마다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타인의 미니라이프 공간을 방문하거나 미니라이프 속에서 말풍선을 이용해 실시간 대화,그룹 파티 등 다양한 상호 활동도 가능하다.

향후 지속적인 시즌 업그레이드를 통해 쇼핑몰, 놀이공원, 카페 등 공동 공간을 개설하며 3차원 SNS 공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03년 1월 출범한 메신저 '네이트온'은 싸이월드와 연계한 감성 메신저로 '기본에 충실하자'를 모토로 하고 있다. 여기에다 감성코드 강화를 통해 네티즌의 선호도를 변화시켜 2005년 3월 국내 메신저 시장 1위에 올라섰다.

현재 2위 MSN과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회원수 2500만명을 돌파했다. 대화 쪽지 메일 문자 전송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미니홈피, 싸이 글꼴, 싸이월드 뮤직앨범 연계 등 고객 편의를 꾸준히 만족시키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해왔다. 또 고객 서비스 이용 패턴을 고려한 유무선 서비스 강화로 문자대화, 모바일 네이트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외 지인과 인터넷 전화로 저렴하게 걸고 받을 수 있는 네이트온 폰 서비스(VoIP), 인터넷 라디오, 키워드 대화, 미니사전 등 부가기능으로 메신저 활용 범위의 폭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 하반기 싸이TV 론칭 등 동영상 사업 강화, 포털 최초 3D서비스 미니라이프 업그레이드, 검색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유·무선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