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소액 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모바일 정치후원 시스템'을 개설,1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일반인이 휴대폰의 무선 인터넷에 접속, 모바일 전자결제를 통해 국회의원 후원회나 선관위에 기탁금을 낼 수 있는 방식이다.

국회의원에게 바로 기부할 경우에는 휴대폰으로 자신이 후원하고자 하는 국회의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후원금을 낸 뒤 그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휴대폰으로 선관위가 운영중인 '정치자금 기부센터'(www.give. go.kr)에 연결해 후원금을 내면 인터넷으로 정치자금 영수증이나 기탁금 수탁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에 공제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정치자금을 기부하려면 휴대폰으로 539(오∼ 선거)와 무선 인터넷 키를 눌러 메인화면으로 들어간 다음 '선관위 기탁'이나 '국회의원 후원'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안내에 따라 성명,기부금액,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강봉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