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결혼 발표로 이목을 끈 바 있는 연기자 정준호(38)가 파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정준호는 디자인 계열에 종사하는 미모의 7살 연하 여자친구와 교제 끝에 7월 2일 결혼 날짜를 공식 발표했지만 6월 초 영화 촬영 일정과 집안 사정을 이유로 내년 초로 결혼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측은 "지난 5월 양가 상견례를 가진 후 결혼식 날짜를 확정했지만 영화와 광고, 드라마 등의 스케줄이 올해 말까지 잡혀 있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양가 합의 하에 결혼을 미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준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 촬영 등 서로 바쁜 일정으로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 사이가 멀어졌고, 결국 부부의 연을 맺지 못하고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준호는 지난 4월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종영 후 줄곧 영화 '유감도시' 촬영을 준비해왔다. '유감도시'는 정준호가 제작 겸 주연을 맡은 영화로 현재 인천에서 촬영 중이다. 또 봉사 모임인 '사랑의 밥차'의 명예 회장으로 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정준호는 최근 멤버들과 함께 '밥스'라는 음반을 출시하고 그룹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