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선진국형 식생활 수혜주-솔로몬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득 증가와 소가족 확산, 식생활 서구화 등이 지속됨에 따라 조리식품과 소스류 등 시장이 성장할 것이며, 이 분야에서 지배력을 가진 오뚜기의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 분석이 나왔다.
조기영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조리식품과 소스류는 사회 구조 변화에 적합한 카테고리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뚜기는 주력 제품군의 우월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제품가격 인상과 제한적인 비용 증가를 통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가정 내 조리식품의 소비 지출 비중이 12.0%(2006년 기준)에 달했지만 우리나라는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사회 구조적 변화와 음식료품의 소비 양상이 선진국형으로 진화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조리식품의 소비 확대는 추세적 흐름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요네즈 등 소스류도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드레싱과 소스류 시장은 식생활 서구화의 영향으로 2002년 이후 연평균 각각 13.9%, 9.5%씩 성장했고, 오뚜기는 이 분야의 시장점유율이 80%를 웃돌기 때문에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지난 1분기와 7월의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상쇄할 것이며,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3월을 고점으로 주요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저가 원재료가 투입되는 4분기 이후에는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오뚜기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3배로 주요 음식료 업체 대비 저평가된 반면, 2008~10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8.4%로 탁월한 이익 향상이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7.7%로 선두 음식료 업체를 앞지르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오뚜기에 대해 목표주가 21만6000원(16일 종가 14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조기영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조리식품과 소스류는 사회 구조 변화에 적합한 카테고리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뚜기는 주력 제품군의 우월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제품가격 인상과 제한적인 비용 증가를 통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가정 내 조리식품의 소비 지출 비중이 12.0%(2006년 기준)에 달했지만 우리나라는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사회 구조적 변화와 음식료품의 소비 양상이 선진국형으로 진화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조리식품의 소비 확대는 추세적 흐름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요네즈 등 소스류도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드레싱과 소스류 시장은 식생활 서구화의 영향으로 2002년 이후 연평균 각각 13.9%, 9.5%씩 성장했고, 오뚜기는 이 분야의 시장점유율이 80%를 웃돌기 때문에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지난 1분기와 7월의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상쇄할 것이며,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3월을 고점으로 주요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저가 원재료가 투입되는 4분기 이후에는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오뚜기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3배로 주요 음식료 업체 대비 저평가된 반면, 2008~10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8.4%로 탁월한 이익 향상이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7.7%로 선두 음식료 업체를 앞지르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오뚜기에 대해 목표주가 21만6000원(16일 종가 14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