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강세..영업·비영업 가치 상승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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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하락 하루만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업가치와 비영업가치가 동반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날보다 1300원(5.14%)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시장 급락 여파로 9.48% 하락했다.
부국증권은 전날 대한전선에 대해 영업가치와 비영업가치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최근 대한전선의 주가는 고점대비 70% 이상 하락했다"며 "이런 주가 변동성은 주식시장이 올해 들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것과 무관하진 않지만 주된 요인은 전선 시장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문과 대규모 M&A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런 시장의 우려는 전선산업의 성장성과 차입금 출자 창구를 파악한다면 잠재울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내수쪽에서는 한전이 2020년까지 연평균 4조5000억원 송배전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내 시장점유율 34.5%(2007년 매출액 기준)을 차지하는 대한전선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건설사들과 함께 해외에 진출하면서 초고압 케이블의 동반 수주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M&A와 관련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는 각 사업부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이는 대한전선의 영업력과 기술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된다고 내다봤다.
차입금 증가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우려는 이미 결정된 안양공장부지 매각 대금 5500억원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 상환할 계획에 있어 부채비율은 반기기준 250%에서 올해말에는 160%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시흥공장, 남부터미널 개발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7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날보다 1300원(5.14%)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시장 급락 여파로 9.48% 하락했다.
부국증권은 전날 대한전선에 대해 영업가치와 비영업가치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최근 대한전선의 주가는 고점대비 70% 이상 하락했다"며 "이런 주가 변동성은 주식시장이 올해 들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것과 무관하진 않지만 주된 요인은 전선 시장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문과 대규모 M&A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런 시장의 우려는 전선산업의 성장성과 차입금 출자 창구를 파악한다면 잠재울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내수쪽에서는 한전이 2020년까지 연평균 4조5000억원 송배전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내 시장점유율 34.5%(2007년 매출액 기준)을 차지하는 대한전선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건설사들과 함께 해외에 진출하면서 초고압 케이블의 동반 수주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M&A와 관련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는 각 사업부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이는 대한전선의 영업력과 기술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된다고 내다봤다.
차입금 증가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우려는 이미 결정된 안양공장부지 매각 대금 5500억원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 상환할 계획에 있어 부채비율은 반기기준 250%에서 올해말에는 160%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시흥공장, 남부터미널 개발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