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 매체에 의해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17일 이 언론은 '이효리가 재벌 2세 유학생과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효리는 열애설의 상대로 지목된 최씨와 호텔 수영장 및 제주도 여행 등의 만남을 가지며 교제 중이라는 것.

그러나 소속사 측은 "실제로 이효리와 최씨는 각각 고등학생, 중학생일 때부터 알고 지내던 같은 동네 선후배이자 친구 사이"라고 사실과 다름을 주장했다.

이효리가 서울 이촌동에 거주할 당시부터 만나오던 모임을 통해 10년 이상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핑클 활동 당시부터 개인 활동을 시작한 지금까지 많은 의지를 해오던 친구라는 것이다.

최씨는 이효리가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현지 가이드를 자청해 많은 도움을 줬고, 이효리 역시 최씨가 한국을 방문한 동안 감사의 표시로 여러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가졌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기사에서 거론한 호텔 수영장 및 제주도 여행 등도 10여명의 지인들이 함께 했던 모임으로, 유독 이효리와 최씨가 함께 있는 장면만 촬영해 유포한 것은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효리에 대한 악의적인 의도가 아니냐"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이번 보도는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타이틀곡 '유고걸'에 이어 '헤이 미스터 빅'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