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티이씨는 17일 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진성씰'(가칭)이라는 이름의 자본금 20억원짜리 비상장 신설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진성티이씨는 존속법인으로 남아 상장이 유지되며, 신설 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진성티이씨는 다음달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안을 처리한 이후, 오는 12월 3일 분할 등기할 예정이다. 채권자의 이의제출기간은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 간이다.

회사측은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면서 "씰 사업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해당 사업에 재투자해 사업 집중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기업과 자본 및 기술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함으로써 주주가치 극대화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사 분할을 이유로 진성티이씨의 주권 매매거래를 이날 장 종료시까지 정지시켰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