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며 "외국인 보유 채권의 만기로 연말에 매도하는 상황이 생겨도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외채 발행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금리와 기간이 문제였지만 앞으로는 유동성 자체도 문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상반기에 공기업의 해 외차입을 유도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환보유고가 계속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올들어 경상수지가 적자이고 자본수지도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에 회계상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