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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도 커져... "유동성 요건 등 충족" … 내년 6월까지 최종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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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증시가 FTSE(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됨에 따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MSCI지수를 관리 운영하는 MSCI바라는 오는 12월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한 중간 검토 결과를 내놓은 후 내년 6월 말 이전까지 이를 최종 결정,선진국 지수 편입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MSCI는 이미 지난 6월 "이머징마켓지수에 포함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를 올 7월부터 검토해 내년 6월 안에 최종 결론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MSCI바라는 지난 7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5개 국가의 편입 시장 승격과 관련한 의견수렴 작업에 착수했다.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은 지난 7월30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하루 뒤인 31일엔 증권업계 대표 자격으로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을 면담했다.

    MSCI는 이 자리를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과 규모 및 유동성 요건 등에 대해선 대체로 선진국 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내외 투자자 간 비경쟁적 규제 존재 여부 △투자자 등록제도 등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MSCI가 FTSE를 따라 시장 승격을 결정해온 점을 감안하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며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도 한국이 이머징마켓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2009년 11월 말,늦어도 2010년 5월 말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선진국 지수 편입 후 보통 2년에 걸쳐 이머징마켓펀드 내 한국 비중을 줄이는 대신 선진시장 펀드들이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이 진행된다"며 "최소 인덱스펀드에서만 8조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투자지표인 MSCI지수는 글로벌 투자자금의 최대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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