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또 다시 급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389.95로 전일대비 35.31포인트(2.48%) 떨어지고 있다.

미국 FRB의 AIG 지원에도 금융불안이 수그러들지 않은 채 미국 증시가 4% 넘게 폭락, 3년래 최저치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개장 전 날아든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소식도 급락을 막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급등, 1143원으로 올라섰다.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약 40포인트 하락하며 장을 출발한 후 장중 1375.7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858억원, 111억원 사고 있으나 외국인은 1015억원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600억원 매수 우위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6% 하락하며 51만원대로 후퇴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그리고 있다.

반면 KT&G, 한국가스공사, 삼성전기, 고려아연, 유한양행 등은 꿋꿋이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