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신세계의 물류 자회사인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쎄덱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기대로 강세다.

18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한진은 2.28% 오른 4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진의 쎄덱스 인수에 대해 매출 증가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한진은 쎄덱스 인수로 대규모 수송 물량을 확보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신세계와 함께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쎄덱스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택배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규모의 경제이기 때문에 물량 증대만으로도 이번 인수는 한진에게 긍정적인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SK증권도 "쎄덱스 지분 인수는 결론적으로 인수가액 대비 이득이 크기 때문에 한진에 긍정적인 뉴스"라며 "신세계의 사업 철수는 택배시장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같은 시각 신세계는 쎄덱스 매각으로 유통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게 됐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4.2% 내린 5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세계의 쎄덱스 매각은 핵심역량인 유통업 역량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매각금액 300억원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