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주가 급락장에서 선방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49분 현재 CJ홈쇼핑은 1.99% 오른 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홈쇼핑은 0.62% 떨어졌지만,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가 3.14% 급락하고 있는 것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

이는 홈쇼핑 업체들이 경기 부진과 비수기가 겹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지영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업체들이 비수기인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CJ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구성 변화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과 4분기 연말 효과를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짧아 영업일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생겨 홈쇼핑 업체들에게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의 경우 배당 투자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GS홈쇼핑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3000원, 배당수익률은 4.6%로 배당투자 유망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배당 투자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