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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초점] 당분간 조울증 고치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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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에 2~3%가 넘는 변동이 이젠 예사롭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다우 지수는 1만609.66으로 4% 이상 급락했다. 이러다 1만선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준이 AIG에 85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는 결정은 불행히도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모건스탠리마저 타 금융기관과의 M&A를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금융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증시가 3번의 실패 끝에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됐지만 미국발 악재에 제대로 빛도 못보고 있다.

    진정되나 싶으면 다시 불거지는 금융위기에 웬만한 호재로는 시장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세계 증시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험난한 파도를 탈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금융위기의 본질은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해서 생기는 '유동성 위기'보다는 자산이 망가진데 따른 '지급불능의 위기'"라며 "금융기관의 추가 파산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로서는 패닉에 빠진 심리의 진정을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한화증권은 "대형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중소형 금융기관, 전세계 금융기관으로 파급될 수 있어 미국 금융 위기는 글로벌 주가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금융위기의 파급 효과가 신흥시장에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신흥시장의 금융과 실물경제 양쪽에 모두 유입됐지만 유동성 우려가 확산되자 양쪽에서 자금 회수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화 김혜린 연구원은 "신흥시장 금융지수 하락율이 S&P500 금융지수에 비해 더 크다"며 "금융위기가 미국 증시 자체보다 글로벌 증시에 더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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