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난 두려움 많은 남자다" ‥ '서핑'통한 상상훈련 눈길
추성훈이 "솔직히 나는 두려움이 많은 남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종합격투기' 추성훈은 오는 23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서 열릴 예정인 '드림6 미들급 GP 결승전'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필리핀 산페르난도로 서핑 등을 통한 일종의 상상훈련을 마쳤다.

평소 서핑을 취미로 가진 추성훈은 태풍직후의 바다에서 현지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5m 높이의 파고에 도전해 함께 훈련을 떠난 동료들을 긴장시켰다.

거친파도에 휩쓸리던 추성훈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느낌에 대해 질문하자 "솔직히 나는 두려움이 많다"며 "높은 파도나 무서운 영화, 놀이기구를 무서워한다"고 대답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추성훈은 "담력을 키워 강한 남자, 강한 파이터가 되고 싶다. 그래서 무한한 자연에 도전하게 된다"고 서핑훈련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추성훈은 "경기에 임할 때 평상심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처럼 파도 역시 성급한 마음에 들어가면 여지없이 무너지게 되는 것 같다"며 "욕심을 버려야 파도를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강한 남자라고 느낄 때는 없느냐"고 질문하자 추성훈은 "강한 남자라고 느꼈다면 격투기도 하지 않고 어떤 도전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스스로 약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대답했다.

한편, 거친 바다와 싸우는 솔직한 남자 추성훈의 모습은 오는 20일~21일 오후 9시 케이블채널 XTM '스타 앤 더 시티-추성훈의 드림'을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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