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채권시장발' 혼란… 금리 급등→외환 주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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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18일에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투매가 나타나며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국채선물은 오후 2시 전후로 전일대비 130틱 내외 하락하고 국고채 3~5년물 금리가 전일대비 40bp 내외의 폭등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통화스왑금리도 50bp 넘게 폭락하면서 스왑베이시스는 베어스턴스 쇼크때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채권시장의 혼란이 나타나면서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락중이고, 원/달러 환율도 뛰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전일대비 2.96% 하락한 1383.03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한 때 1366.88까지 밀리며 올해 최저점을 다시 쓴 후 반등하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90원 오른 1151.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으로 국내 증권사의 채권매도 및 유동성 우려를 들었다.
리먼과 관련된 직/간접 손실로 자금 차입에 애로를 겪으면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채권매도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그리고 일일 콜차입 규모가 8조원대(대형사 일일 차입규모 5000억~1조)에 이르는 증권사가 콜차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이후 국내 현선물 시장에서 채권을 매수하던 외국인들도 장중 매도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및 채권 매입 등의 대책이 예상되지만 시장심리의 안정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용우려 확대에 따른 마찰적 금리상승이 이어질 수 있고, 수급마찰과 불안심리가 부담요인이지만, 펀더멘탈 측면을 고려한다면 중기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아래 쪽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관망 및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국채선물은 오후 2시 전후로 전일대비 130틱 내외 하락하고 국고채 3~5년물 금리가 전일대비 40bp 내외의 폭등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통화스왑금리도 50bp 넘게 폭락하면서 스왑베이시스는 베어스턴스 쇼크때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채권시장의 혼란이 나타나면서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락중이고, 원/달러 환율도 뛰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전일대비 2.96% 하락한 1383.03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한 때 1366.88까지 밀리며 올해 최저점을 다시 쓴 후 반등하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90원 오른 1151.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으로 국내 증권사의 채권매도 및 유동성 우려를 들었다.
리먼과 관련된 직/간접 손실로 자금 차입에 애로를 겪으면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채권매도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그리고 일일 콜차입 규모가 8조원대(대형사 일일 차입규모 5000억~1조)에 이르는 증권사가 콜차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이후 국내 현선물 시장에서 채권을 매수하던 외국인들도 장중 매도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및 채권 매입 등의 대책이 예상되지만 시장심리의 안정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용우려 확대에 따른 마찰적 금리상승이 이어질 수 있고, 수급마찰과 불안심리가 부담요인이지만, 펀더멘탈 측면을 고려한다면 중기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아래 쪽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관망 및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