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도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아야"...호주 한부모가족協 스탠리 이사 방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싱글맘,즉 한부모 가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식과 지원정책은 실망스럽습니다. 호주보다 반세기 뒤처져 있더군요. " 호주 한부모가족협회(National Council for Single Mothers and their Children:NCSMC)의 제인 스탠리 이사(39)는 우리 정부의 싱글맘 정책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스탠리 이사는 호주 싱글맘 지원사업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이 19일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개최하는 '싱글맘 정책을 위한 외국전문가 초청 워크숍'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1973년 설립된 NCSMC는 40만명으로 추산되는 호주의 싱글맘 중 60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싱글맘에 대한 복지제도 등 정보 제공과 모임 같은 회원 간 유대 강화,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을 통한 캠페인 등이 주된 활동이다.
스탠리 이사는 "예전에는 미혼모를 많이 떠올렸지만 이혼,사별,정자기증 등 싱글맘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에선 싱글맘이 비정규직,아르바이트 등 어떤 형태로든지 모두 일을 하고 있다"며 "이는 사회가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리씨 자신도 10살 된 아들을 둔 싱글맘이다.
그는 한국의 현실에 대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스탠리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인 한국은 싱글맘이 살아가기 힘든 나라"라며 "싱글맘이 스스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복지예산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스탠리 이사는 호주 싱글맘 지원사업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이 19일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개최하는 '싱글맘 정책을 위한 외국전문가 초청 워크숍'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1973년 설립된 NCSMC는 40만명으로 추산되는 호주의 싱글맘 중 60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싱글맘에 대한 복지제도 등 정보 제공과 모임 같은 회원 간 유대 강화,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을 통한 캠페인 등이 주된 활동이다.
스탠리 이사는 "예전에는 미혼모를 많이 떠올렸지만 이혼,사별,정자기증 등 싱글맘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에선 싱글맘이 비정규직,아르바이트 등 어떤 형태로든지 모두 일을 하고 있다"며 "이는 사회가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리씨 자신도 10살 된 아들을 둔 싱글맘이다.
그는 한국의 현실에 대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스탠리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인 한국은 싱글맘이 살아가기 힘든 나라"라며 "싱글맘이 스스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복지예산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