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금융불안 속 급락… 유증 성공주는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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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금융시장 불안에 투자심리가 연일 방향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17P(2.51%) 내린 433.7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AIG 구제금융 투입에도 불구하고 4%대 폭락한 탓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급락 출발했다.
장중 다소 낙폭을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오후 들어 국내 채권시장에서 투매가 나오며 금리가 급등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리만브러더스 관련 금융주들의 유동성 우려에 따른 금융주 주도의 급락, 환율 급등 등이 겹치며 코스닥 시장은 하락폭을 키웠다.
장 마감을 앞두고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다소 완화해 2%대 약세로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5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76억원 순매도, 기관이 1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NHN과 하나로텔레콤이 3% 하락했고, 태웅, 소디프신소재, 태광, 평산, 성광벤드, 다음 등이 줄줄이 밀렸다.
그러나 약세장 와중에 메가스터디, CJ홈쇼핑, 서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유동성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자금 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뛰었다.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윤지중 대표 등을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제강홀딩스가 상한가, 역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약 20억원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힌 중앙바이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첫 상장된 KJ프리텍은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상한가에 마감하며 선전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금값이 뛰면서 한성엘컴텍, 디브이에스 등 금광관련주도 급등했다.
반면 전날 10대1 감자를 발표한 ST&I글로벌은 하한가로 밀렸다.
유상증자에 실패한 데다, 전 대표이사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이버패스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1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종목 포함 77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17P(2.51%) 내린 433.7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AIG 구제금융 투입에도 불구하고 4%대 폭락한 탓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급락 출발했다.
장중 다소 낙폭을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오후 들어 국내 채권시장에서 투매가 나오며 금리가 급등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리만브러더스 관련 금융주들의 유동성 우려에 따른 금융주 주도의 급락, 환율 급등 등이 겹치며 코스닥 시장은 하락폭을 키웠다.
장 마감을 앞두고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다소 완화해 2%대 약세로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5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76억원 순매도, 기관이 1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NHN과 하나로텔레콤이 3% 하락했고, 태웅, 소디프신소재, 태광, 평산, 성광벤드, 다음 등이 줄줄이 밀렸다.
그러나 약세장 와중에 메가스터디, CJ홈쇼핑, 서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유동성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자금 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뛰었다.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윤지중 대표 등을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제강홀딩스가 상한가, 역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약 20억원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힌 중앙바이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첫 상장된 KJ프리텍은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상한가에 마감하며 선전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금값이 뛰면서 한성엘컴텍, 디브이에스 등 금광관련주도 급등했다.
반면 전날 10대1 감자를 발표한 ST&I글로벌은 하한가로 밀렸다.
유상증자에 실패한 데다, 전 대표이사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이버패스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1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종목 포함 77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