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음식점이 대형화되고 있다. 또 한식집이 증가추세인 반면 양식집은 급감하고 있다. 피자 치킨 등 패스트푸드점은 늘고 있지만 분식집은 줄고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서울경제 9월호'에서 음식점업계에 이 같은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9월호'에 따르면 1993년 1.4%이던 음식점 법인 수는 2006년 2.4%까지 상승했다. 반면 소규모 음식점으로 운영되는 개인 사업체 비중은 같은 기간 99.8%에서 97.5%로 떨어졌다.

취급 음식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일반음식점의 경우 한식집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양식집은 감소하고 있다. 한식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3년 77%에서 2006년 85%로 늘었다. 양식점 비중은 같은 기간 11%에서 5%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분식 등 기타 음식점의 경우 김밥전문점 분식집 등이 피자ㆍ햄버거ㆍ치킨전문점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