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경기 결과 장타력보다는 정확한 샷을 하는 선수가 앞서나갔다. 2년 전 스카이72CC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에서 미셸 위와 거리가 비슷하게 나갔던 김대섭(27ㆍ삼화저축은행)은 뛰어난 쇼트게임을 발판삼아 6언더파(버디7,보기1) 66타를 쳤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우현(백석고2)보다 1타,'장타자'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 등 공동 3위권 선수들보다 2타 앞선 단독 1위다. 또 최광수(48ㆍ동아제약) 강욱순(42ㆍ삼성전자) 등 '노장'들이 2언더파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상금랭킹 1위인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1언더파로 추격하고 있다.
중국 선수들은 언더파를 친 선수가 리궈제(1언더파 71타) 단 한 명일 정도로 한국 선수들과 현저한 기량차를 드러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