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중앙銀, 긴급 자금수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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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들이 공황에 빠진 금융시장에 잇따라 긴급 자금을 수혈하고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이번 주 들어 17일까지 시장에 긴급 투입한 유동성은 총 2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일본은행은 18일 단기금융시장에 다시 2조5000억엔(239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수혈했다. 일본은행의 긴급 자금 수혈은 사흘째 이어지면서 이번 주 들어 총 8조엔(766억달러)이 투입됐다. 전날에도 일본은행이 3조엔(287억달러),호주 중앙은행이 42억8500만호주달러(33억9300만달러) 등 총 330억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한국도 원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올 들어서만 300억달러 이상을 외환시장에 쏟아부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6일 6년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 대만 중앙은행도 같은 날 은행 지급준비율을 8년 만에 처음으로 낮췄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은행의 유동성 확충을 위해 하루짜리 콜금리를 연 10.25%로 2%포인트 내렸다. 싱가포르 인도 홍콩 필리핀 등의 중앙은행들도 필요하면 추가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노무라증권의 도모 기노시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들이 다른 은행들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일본은행은 18일 단기금융시장에 다시 2조5000억엔(239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수혈했다. 일본은행의 긴급 자금 수혈은 사흘째 이어지면서 이번 주 들어 총 8조엔(766억달러)이 투입됐다. 전날에도 일본은행이 3조엔(287억달러),호주 중앙은행이 42억8500만호주달러(33억9300만달러) 등 총 330억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한국도 원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올 들어서만 300억달러 이상을 외환시장에 쏟아부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6일 6년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 대만 중앙은행도 같은 날 은행 지급준비율을 8년 만에 처음으로 낮췄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은행의 유동성 확충을 위해 하루짜리 콜금리를 연 10.25%로 2%포인트 내렸다. 싱가포르 인도 홍콩 필리핀 등의 중앙은행들도 필요하면 추가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노무라증권의 도모 기노시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들이 다른 은행들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