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유해진이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걸죽한 입담을 과시했다.

18일 방송되는 KBS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유해진은 11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것 등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개성있는 연기로 영화 속 감초역을 톡톡히 해내는 유해진, 그는 "사실은 의상학과를 졸업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중2 때 故추성웅 선생님의 연극을 보고 꿈을 키우던 유해진은 연극영화과에 두 번 떨어진 후, 의상학과에 입학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해진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왔지만 연기의 꿈을 저버릴 수 없어 뒤 늦게 연극영화과에 재도전했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어서 그는 영화에서와는 달리 실제로는 영화의 대사를 잘 외우지 못한다고 말하며 "촬영 현장에서 일행들과 멀리 떨어진 구석에서 혼자 대본을 보곤 한다"라며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로울 때도 있지만 그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도움이 된다"고 고백했다.

특히 유해진은 "영화 '타짜'에서 주인공 고니의 어머니에게 찾아가 횡설수설하는 장면은 100% 애드리브였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유해진의 노력과 끼에 감탄하며 “괜히 명품배우가 아니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 유해진은 아무리 작은 역이라도 혼신을 다해 연기한다고 밝히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해진 외에 컬투(정찬우, 김태균), 김빈우, 박성호가 출연한다.


방송은 18일 저녁 11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