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자회사 매각이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신세계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물류효율 제고 및 유통업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주식 260만주를 300억원에 한진에게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신세계는 매각을 통해 3분기 161억원의 투자 유가증권 처분이익이 예상되고, 연간 40억원 수준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진의 노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65만원(17일 종가 57만1000원)을 제시했다.

또 향후 물류 운송 부문은 한진에 아웃소싱되며, 물류센터를 통한 보관 및 통과물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며, 기존 계약을 승계하는 것이므로 매각 후 추가적 비용 증가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