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루 만에 폭등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10.03P(3.86%)오른 1만1019.6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00.25P(4.78%) 상승한 2199.10, S&P500 지수는 50.12포인트(4.33%) 오른 1206.51로 마쳤다.

미국 정부에서 금융권의 부실 채권을 매입하기 위한 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6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 같은 호재를 업고 와코비아은행이 58%대, 시티그룹이 18%대, 워싱턴 뮤추얼이 20% 이상 뛰어 오르는 등 금융주들이 대거 올랐다. 급락했던 모건스탠리는 1%대 올랐고 골드만삭스는 5.7% 하락에 그치며 급락세가 진정됐다.

장중에는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함을 나타냈다. 미 연준(FRB)를 비롯한 6개국의 중앙은행이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약 25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 공조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무너진 투자심리는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 막판에 전해진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 추진 소식에 증시는 급반등으로 마무리됐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