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주력제품 수요 둔화..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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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주력제품인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원에서 1만9700원으로 크게 내려잡고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영일 연구원은 "2003년 이후 호황을 누려온 세계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 시장이 올 들어 크게 둔화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우리나라 건설중장비 수출증가율은 작년 27.4%를 기록했으나 올 1~7월에는 20.1%로 하락했다"면서 "일본도 같은 기간 19.3%에서 10.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세계경기 둔화 영향 탓에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폭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강 연구원은 "공작기계 수요는 세계 경제성장률과 동행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밥캣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도 위험 요인이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DII(Doosan Infracore International)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자산가치 하락으로 DII에 대한 유상증자 대금 조달을 위해 유휴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강영일 연구원은 "2003년 이후 호황을 누려온 세계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 시장이 올 들어 크게 둔화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우리나라 건설중장비 수출증가율은 작년 27.4%를 기록했으나 올 1~7월에는 20.1%로 하락했다"면서 "일본도 같은 기간 19.3%에서 10.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세계경기 둔화 영향 탓에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폭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강 연구원은 "공작기계 수요는 세계 경제성장률과 동행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밥캣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도 위험 요인이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DII(Doosan Infracore International)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자산가치 하락으로 DII에 대한 유상증자 대금 조달을 위해 유휴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