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18일 종가 1만13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전방 산업인 LCD 업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에이스디지텍은 고객사 내에서 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외형과 이익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2%, 9% 증가한 1021억원과 8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 패널 가격 급락과 단가 인하 압력 우려 등으로 주가는 지난 6월 초 고점 대비 54% 하락했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는 "에이스디지텍은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해 내년부터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17% 증가한 3563억원에 이를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