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미국 뉴욕증시의 폭등과 6개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 등의 호재로 급등 출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12P(3.95%) 오른 450.8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 정부에서 부실채권 매입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6년 만에 최대 수준의 급등세를 보였다. 다우가 3.86%, S&P가 4.33%, 나스닥이 4.78% 올랐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등 6대 중앙은행이 2470억달러를 긴급 투입한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1억원 순매수, 기관은 6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NHN이 7% 급등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태웅,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평산, 태광, 성광벤드, 다음, 서울반도체, 코미팜, SK컴즈 등이 일제히 강세인 가운데, 동서CJ홈쇼핑은 하락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뉴젠비아이티가 상한가에 올랐다.

역시 전날 장 마감 후에 몽골 광산업에 진출하고자 INNMO Co., Ltd.(몽골)에 73억5000만원을 출자한다고 밝힌 인네트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윤지중 대표 등을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제강홀딩스가 이틀째 상한가다.

전날 첫 상장후 상한가를 기록한 KJ프리텍은 10%대 오르며 이틀째 호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915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종목 포함 5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