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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窓] 선진국지수 편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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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주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한국증시가 드디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일각에선 신흥시장 지수 내에서 한국은 뱀의 머리 역할을 했지만 선진국지수로 격상됨에 따라 용의 꼬리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과거 포르투갈과 그리스가 신흥시장에서 선진국지수로 편입됐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는 경험도 이 같은 우려의 또 다른 단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 14위의 경제대국이며 GDP(국내총생산) 대비 시가총액이 100%를 넘어서면서 자본시장의 성숙도도 한 단계 높아진 상황.FTSE 선진국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과 순위 면에서도 한국은 1.64%,25개 시장 중 12위로 그리스(0.3%, 20위) 포르투갈(0.17%,23위)과 질적으로나 규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겸비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 증시의 중요한 차별적 요소다. 한국은 글로벌 섹터 분류 기준으로 10개 섹터를 모두 겸비한 시장이다. 선진국증시 내에서도 10개 섹터를 모두 갖춘 시장은 6개국에 불과하다.

    한국이 선진국지수에 편입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밸류에이션 측면의 재평가 △증시 안정성 제고 △주요 글로벌 펀드에서 한국증시 비중 상향 조정 등이다.

    미국발 금융 위기로 투자심리가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고 있지만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검증 과정을 통과한 한국증시에 대한 자부심은 잃지 말았으면 한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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