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이소연 초상권 무단사용 ‥ 항우연측 "상업적 사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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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타투 "이소연씨 가장 아름다운 미소라고 생각"
러시아 출신 2인조 여성듀오 타투(t.A.T.u)가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의 얼굴을 새앨범 자켓 사진으로 사용하려 했던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발매된 타투의 앨범 '해피 스마일스'에는 우주복 차림의 이소연씨가 손을 흔들어 보이는 사진으로 장식됐다.
이소연씨의 모습이 담긴 앨범 재킷 사진 등은 타투의 러시아 및 유럽과 미국 팬 등에 의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널리 퍼져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1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유인우주팀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타투가 새 앨범 자켓사진을 자신들의 러시아 인터넷 팬카페에 공개한 이후 우리측에서 먼저 이에 대해 정황설명을 요청했다"며 "이후 타투 측에서 정식으로 사진사용 요청이 들어왔지만 이소연씨의 초상권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다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항우연 유인우주팀 관계자는 타투 측이 이소연씨의 사진을 사용했던 이유로 앨범 타이틀 '해피 스마일'과 이소연씨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미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했다.
타투의 새앨범 자켓사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해당 사진은 이소연이 지난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A-1의 탑승전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